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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미국영화 본문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줄거리
그리스로 향하는 세계적인 탐정 브루아 블랑. 억만장자와 그가 초대한 각계각층의 지인들 틈에서 겹겹이 싸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밝혀나간다.
-넷플릭스-
억만장자의 '살인 사건 게임'이 예고된 그리스 외딴섬에 초대되지 않은 뜻밖의 손님 브루아 블랑이 나타나 진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리하는 넷플릭스 영화
-다음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글래스 어니언은 본래는 17세기~ 18세기에 선박에서 술을 담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양파 모양의 유리병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1986년에 영국의 록밴드인 비틀즈가 화이트 앨범의 수록곡으로 그 병의 이름에서 착안한 Glass Onion이라는 노래를 만들었고, 본 영화의 제목은 그 비틀즈 노래에서 따왔다.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록 음악 제목에서 영화 제목을 차용한 것이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라이언 존슨은 이 영화 제목에 glass라는 단어가 들어가길 원했고 자신의 스마트폰에 담긴 노래들 중에 glass라는 단어가 들어간 곡들을 쭉 찾아보다가 비틀즈의 Glass Onion을 발견했는데 그는 비틀즈의 팬이기도 해서 이곡을 영화 타이틀로 정했다고 한다. 이 곡은 이 영화의 끝 부분(엔딩 크레딧 장면)에도 나온다. 이 제목은 영화 내용에도 반영돼서, 극 중 해변 맨션의 꼭대기에 있는 방을 양파 모양의 유리 방으로 만드는 등 영화 영상속에 제목과 관련성 있는 요소들을 집어넣었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등급분류 결정내용
전작은 12세 관람가였으나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명탐정 브루아 블랑이 그리스에서 살인 미스터리를 풀며 용의자를 찾아내는 이야기를 그린 극영화로, 배신과 독살, 살인, 위증, 부정한 거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욕설, 비속어와 차별적 대사가 등장하나 사회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이며, 거의 모든 장면마다 술을 마시는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전체 맥락상 미화하거나 정당화하지 않아서 15세 이상의 사람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충분히 사용 가능하므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결정했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흥행
넷플릭스 영화 최초로 스트리밍 공개 1달 전 극장에서 일주일 동안 와이드 릴리즈로 개봉했다. 넷플릭스 영화가 미국의 3대 극장 체인인 AMC, 시네마크, 리걸에서 모두 개봉한 건 역사상 처음이다. 그 결과 개봉 이후 폭발적인 흥행을 거두며 1천 5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때문에 상영일을 늘렸다면 훨씬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을텐데 1주가 지나자 칼같이 내려가서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 달 뒤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즉시 영화 분야 시청률 1위에 등극했으며, 3일만에 8,210만여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아무래도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보기 좋은 작품이다보니 크리스마스에 가족들이 함께 볼 영화로 제격이었던 점이 한몫한 했다고 말했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개인적인 감상평
이 영화 범죄 있다. 미스터리 있다. 스릴러 글쎄다. 집중해서 보기엔 조금은 개인적으로 어려운 영화였던거 같다.
영화에 대해 잘 몰라서 이해를 못한 부분은 있을테지만, 엔딩은 이게 끝인가 싶을 정도로 놀라웠다.
사회적 풍자를 많이 한 영화라는데. 역시나 나는 한국인이였다. 다른나라 풍자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멍했다. 그래도 유튜버 풍자는 잘안다.
한가지 추천 하자면 나같이 영화 이해도는 낮으나 영화 예고편을 보고 무엇인가 끌리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영화가 보고싶다면,아래 영화 번역가 황석희님의 스포를 다 읽고 영화를 관람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다.
그래서 나는 스포 읽으면서 영화를 재관람중이다..... 제길 먼저 좀 찾아보면서 볼 껄...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N차 관람 가이드 (스포주의)
영화를 번역한 황석희 번역가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아주 강력한 글이니, 영화 보고 와서 읽던지 instagram drug_sub 에 가서 읽어보기 바란다.
1. 블랑이 욕조에서 줌으로 얘기하던 사람은 안젤라 랜스버리, 스티븐 소더하임, 나타샤 리온, 압둘 자바.
: 한국으로 치자면 김혜자 배우, 정명훈 지휘자, 한기범 선수 같은 분들이 있는 것.
2. 유람선 탑승 전 주사기로 입에 쏴주던 남자는 에단 호크.
: 계획한 건 아니지만 문나이트 찍느라 가까운 부다페스트에 있어서 찍게 됨.
3. 매시간 뎅! 하고 나오는 효과음은 조셉 고든 레빗이 더빙한 것. 조고레는 첫 편에서도 티비 속 드라마 남주 목소리 더빙으로 카메오 출연한 적이 있음.
4. 뎅! 소리를 작곡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필립 글래스, 미니멀리즘의 대가다.
5. 버디의 집에서 바흐의 '작은 푸가 사단조'를 설명해 주는 사람은 첼리스트 요요마. 첼리스트답게 바흐 연주 앨범이 엄청나게 많다.
6. 어몽어스는 마피아 게임과 비슷, 클루 게임은 단서 추적 게임. 블랑이 둘 다 드럽게 못한다는 게 킬포.
7. 섬에서 이유 없이 깔짝대는 데롤은 나이브스 아웃 첫 편에 나온 형사 2인 중 얼빵한 백인 형사. 라이언 존슨 감독의 절친이며 라이언 존슨 감독의 모든 영화에 출연.
8. 마일스가 자신의 살인 미스터리를 자문받았다는 사람은 길리언 플린인데 '나를 찾아줘(gone girl)' 소설 원작자.
9. 섬에 도착했을 때 마일스가 연주하던 곡은 비틀즈의 블랙버드, 글래스 어니언도 비틀즈의 노래 제목.
10. 세라 윌리엄스가 들고 있는 책은 첫 편에 등장했던 제목은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중력의 무지개'
11. 카산드라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 공주의 이름. 예언의 지혜를 가졌으나 진실을 말해도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 저주에 걸린다. 법정에서 억울하게 소리치던 앤디처럼.
12. 글래스 어니언은 "뻔히 보이는 곳에 숨겨진(hidden in plain sight)"이라는 의미의 은유로 종종 사용된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뻔히 보이는 곳에 단서를 모두 주고 관객을 능욕하는 수준으로 장난을 침.
13. 빨간 봉투의 꼬투리가 초반 블랑과 마일스가 대화하는 씬에서 이미 액자의 한가운데서 보인다.
14. 듀크의 사망 신 - 듀크가 핸드폰을 마일스에게 내밀며 무언의 협박을 하자 마일스는 듀크를 껴안는다. 오른손은 듀크의 목을 두르고 왼손으로 듀크의 권총을 꺼내 자신의 허리춤에 넣는다. 이 행동이 모두 훤히 보인다.(다시 돌려서 확인하시길)
15. 권총을 훔친 마일스는 그대로 Bar로 가서 술을 만드는 척 권총을 꺼내 얼음통에 넣는다. 이때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 얼음통에 넣는 게 모두 화면에 나온다. 총이 분명하게 보인다.
16. 마일스가 듀크에게 잔을 노골적으로 넘기는 장면도 뻔히 나온다. 이때 버디의 춤을 보라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17. 듀크 사망 후 - 마일스가 앉아 있는 소파 바로 앞에 휴대폰이 놓여 있다. 마일스는 휴대폰을 자신의 뒷주머니에 넣고 친구들이 자길 노렸다며 연극을 시작. 온갖 호들갑을 떨며 블랑의 뒤에 숨는다. 이 모든 신에서 마일스의 뒷주머니엔 검정색 휴대폰이 1/4쯤 삐져 나와 있다. 심지어 블랑의 뒤에 숨은 신에선 휴대폰이 삐져나온 마일스의 뒷모습을 2초 정도 노골적으로 카메라가 잡기도 한다.
18. 글래스 어니언은 17, 18세기에 사용하던 양파 모양의 커다란 유리병. '붕괴자'들의 단골 술집 이름이 글래스 어니언이었는데 아마 마일스는 글래스 어니언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고 말 그대로 유리 양파라고 생각하여 거대한 글래스 어니언을 만든 것일 빙구 같은 가능성.
19. '돈지라르'는 선장이 영어 발음이 좋지 않아 "쓰레기(piece of shit)"을 "pisceshite"라고 발음해서 생긴 오해.
-출처 instagram drug_sub (영화 번역가 황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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