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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주연 한국영화

bearintern 2023. 1. 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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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줄거리

"썩은 머리 이번에 싹 다 잘라낸다"

화려한 언변, 사람을 현혹하는 재능, 정관계를 넘나드는 인맥으로
 수만 명 회원들에게 사기를 치며 승승장구해 온 원네트워크 ‘진회장’(이병헌).
 반년간 그를 추적해 온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은
 진회장의 최측근인 ‘박장군’(김우빈)을 압박한다.
 원네트워크 전산실 위치와 진회장의 로비 장부를 넘기라는 것.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과 명석한 두뇌로 원네트워크를 키워 온 브레인 박장군은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을 감지하자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진회장은 물론 그의 뒤에 숨은 권력까지 모조리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가는 재명,
 오히려 이 기회를 틈타 돈도 챙기고 경찰의 압박에서도 벗어날 계획을 세우는 장군.
 하지만 진회장은 간부 중에 배신자가 있음을 눈치채고, 새로운 플랜을 가동하는데…
 
 지능범죄수사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브레인
 서로 속고 속이는 추격이 시작된다!

 

마스터 Prologue

너 하나 감당하자고 여기까지 온 거 아냐
니 장부에 있는 새끼들 모조리 작살내줄게
잘 봐, 니가 말한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마스터 About movie

“돈 받은 윗대가리들, 그리고 그 윗대가리들, 내가 이번에 싹 다 밀어버릴 거거든”

매력적 캐릭터, 짜릿한 추격, 통쾌한 카타르시스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오락액션이 온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서로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2013년 경찰 내 특수 조직 ‘감시반’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세련된 연출로 그려내며 550만 명의 관객을 동원,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은 차기작 <마스터>를 통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기 사건이라는 현실감 있는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보다 치밀한 추격전과 경쾌한 연출 속 더욱 확장된 스케일을 선보인다.

사람을 설득하는 타고난 기술, 그리고 든든한 비호 세력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온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그를 비롯 유착 인물들까지 일망타진하기 위한 지능범죄수사대의 작전으로 시작하는 <마스터>는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단선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각자의 욕망을 지닌 매력적 캐릭터들이 서로 속고 속이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차별화된 영화적 재미를 만들어낸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않는 ‘진회장’의 욕망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의 신념, 그리고 둘 사이를 오가며 머리를 굴리는 브레인 ‘박장군’의 줄타기가 엇갈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추격과 사기, 배신이 뒤얽힌 흥미진진한 긴장감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그리고 로비 장부와 정관계 인맥으로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진회장은 일련의 현실을 연상케 하는 리얼함을 불어넣고, 권력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조리 잡겠다는 김재명은 정의와 상식을 대변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동시대와 맞닿은 통쾌한 대리 만족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잘 생각해. 내 뒤에 누가 있는지, 니 앞에 누가 있는지”

희대의 사기범, 지능범죄수사팀장, 그리고 브레인
최고의 마스터들이 서로를 쫓는다!

<마스터>는 현실성을 띠면서도 영화적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관계와 충돌을 통해 긴장과 유머를 리드미컬하게 넘나드는 <마스터>만의 색깔을 완성했다. 특정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제목의 함의처럼 각 분야를 대표하는 ‘마스터’들의 결합은 각 캐릭터의 매력만큼이나 특별한 재미를 담보한다.

조 단위 규모의 사기 사건을 벌이는 원네트워크 ‘진회장’은 하늘도 속일 수 있다고 믿는 ‘사기의 마스터’. 수만 명 회원들 앞에선 인간적 매력과 화려한 쇼맨십을 선보이고, 때론 경박한 사기꾼의 면모를 드러내다가도 자신을 방해하는 자 앞에선 냉혹함을 내뿜는 진회장은 관객조차 속을만큼 다양한 매력과 폭발적 존재감을 발산한다. 진회장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층적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면, 그를 쫓는 ‘수사의 마스터’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은 흔들림 없는 집념과 확고한 신념을 지닌 인물이라는 점에서 스토리의 공감대와 흡입력을 높인다. 사법고시까지 패스한 엘리트 형사로 지적인 매력과 저돌적인 행동력을 갖춘 김재명은 지능범죄수사대라는 특수한 설정이 더해져 기존 한국형 형사물의 거칠고 투박한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진회장의 브레인 ‘박장군’은 필요에 따라 두 인물 사이를 오가며 긴장감을 조이는 ‘줄타기의 마스터’로 팽팽한 추격전의 반전을 꾀하는 동시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의외성으로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는 원동력이 된다. 여기에 진회장 못지않은 야망을 감춘 오른팔 ‘김엄마’와 진회장의 뒤를 지키는 ‘황변호사’, 그리고 재명을 든든히 서포트하는 ‘신젬마’ 경위와 장군이 유일하게 믿는 절친 해커 ‘안경남’까지, 각자의 실력과 목적을 지닌 마스터들이 서로를 쫓고, 서로를 속이는 과정은 예측할 수 없는 짜릿한 재미로 로잡을 것이다.

 

 

마스터 Production note

촬영 of <마스터>
생동감 있는 리듬과 템포를 포착하다!

<마스터>의 촬영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오락영화로서 영상 또한 충분히 즐길 거리가 되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캐릭터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면서도 리듬과 템포가 살아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를 위해 유억 촬영감독은 B캠을 동원하여 인물의 오버 숄더 샷(Over The Shoulder Shot), 클로즈업, 풀샷 등 다양한 각도에서의 촬영을 통해 캐릭터 묘사에 풍성한 컷이 담길 수 있도록 했으며, 영화의 무대가 되는 서울과 필리핀 풍광은 드론 촬영을 통해 규모감 있는 영상 볼거리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또한 진회장, 김재명, 박장군 세 캐릭터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동체의 속도나 진행 방향에 맞춰 카메라를 이동하며 촬영하는 패닝(Panning)이나 팔로잉(Following) 등을 활용해 긴 호흡으로 배우의 연기를 쫓았다. 특히 진회장의 연설을 바라보는 김재명의 모습은 수많은 관중 속 김재명을 포착해 클로즈업으로 들어가는 순간까지 한 번에 담아내기 위해 유일하게 와이어캠이 동원됐다. 그리고 후반부의 백미를 장식하는 카체이싱의 경우 리얼한 영상을 위해 실제 배우가 운전하는 차량을 쫓아, 스턴트맨이 리깅(Rigging) 작업으로 카메라가 부착된 차량을 몰아 같은 속도로 촬영을 함으로써 보다 생생한 추격씬을 그려낼 수 있었다. 이렇듯 다채로운 앵글과 촬영을 통해 다이내믹한 영상으로 완성된 <마스터>는 어느 한 장면 놓칠 수 없는 장면들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미술 of <마스터>
공간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다!

필리핀 로케이션이 이국적인 볼거리와 스케일에 방점을 찍었다면, 박일현 미술감독에 의해 완성된 공간과 세트는 각 캐릭터 특유의 직업과 개성,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먼저, 지능범죄수사대 분실은 원네트워크 감시를 위해 임시로 만든 공간, 오랫동안 비워져 있던 장소를 잠시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만들어주는데 주력했다. 여기에 천고가 높고 오픈된 느낌을 주는 분실은 김재명을 비롯한 지능범죄수사대의 성격이 반영된 미술, 소품 세팅을 통해 한층 전문적인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한편, 진회장의 원네트워크 사무실의 경우 책상과 의자, 심지어 인물까지 오와 열이 완벽히 짜 맞춰진 듯한 세팅에 공간의 깊이감을 줌으로써 보다 일사불란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리고 진회장의 밀실은 암벽이 노출되어 있는 벽면과 빛이 쏟아지는 천장, 거대한 수조를 통해 비밀스러우면서도 위화감이 느껴지는 분위기, 진회장에 가장 어울릴 법한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이렇듯 캐릭터에 기반한 공간을 새롭게 창조해낸 <마스터>의 미술은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을 더하는 특별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마스터의 시작점

"출발은 조희팔이 맞다. 사기범을 매력적으로 그리고 싶던 찰나에 그가 관에 누워있는 모습을 뉴스로 봤다. 평소 기사 스크랩을 자주 하는 편인데 너무 거짓말 같은 거다. 그걸 파다 보니까 피해자 이야기가 나왔다. 근데 자신이 없었다. 공식적으로 경찰은 죽었다고 발표하는데 정말인지 모르겠고, 피해자 분들을 다뤄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 사회고발영화를 만들 게 아닌 상업영화를 만드는 거라 오락성도 있어야 했으니."

조의석 감독 말대로 <마스터>는 10여 년 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이 모티브가 됐다. 특유의 피라미드 조직으로 서민을 꾀어 수 년 간 등골을 빼 먹은 악질이다. 여기에 추가로 조 감독은 "수 년 전부터 사회적으로 미워했던 사람들을 다 모아서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어달라는 부탁에 "관객 분들의 재미를 뺏고 싶지 않다"며 에둘렀지만 영화를 보는 순간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주식 사기, 전직 대통령과 연관된 BOO, 국내 강을 헤집어 놓은 대OO 등(빈 칸 처리는 감독의 요청이었다- 기자 주).  

여기엔 결국 현대 사회인, 특히 한국 사회를 이끌고 사람들에게 패악을 일삼게 하는 주요 원인이 돈에 대한 욕심이라는 감독의 생각이 자리한 결과다. 돈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 일침을 놓고 싶었던 게 <마스터>의 탄생 배경 중 하나다. 

"이 영화 처음엔 제목이 <욕망의 삼각형>이었다(웃음). 사실 다른 영화의 이름을 따라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폴 토마스 앤더슨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야기 안에서 각자 분야의 최고를 표현하고 팠다. 진현필은 사기의 마스터, 김재명(강동원 분)은 수사의 마스터고. 서로가 선악의 마스터지. 근데 제목이 입에 잘 안 붙는다. 내 친구들은 군대에서 먹는 '맛스타'를 떠올리더라. 제목 지으려고 우리끼리 포상금을 걸기도 했는데 결국 이걸로 갔다. 

자료 조사할 때 처음엔 사기 당하는 분들이 이해가질 않았다 근데 정말 그들은 치밀하더라. 3년 간 꼬박꼬박 이자를 지급하면서 믿게 했다. 본래 그건 다른 사람의 돈을 가지고 지급하는 일종의 돌려막기였는데 말이다. 그렇게 소박한 서민의 마음을 가지고 논 거다. 지금 보면 또 국민 세금으로 장난치는 분들 있잖나. 아주 그냥 싹 다…. (웃음)."

 

- 출처 오마이뉴스 (이선필), 조의석 감독 인터뷰 -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아래 링크를 타면 볼 수있다.

"<마스터> 이병헌은 조희팔, 강동원은 이재명에서 따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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